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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들어 작년 여름부터 밀려있던 여행기를 계속 이어쓸 생각은 하지않고, 갑자기 애니에 다시 삘이 꽂혀서 몇 개를 이어보다가 쿈의 본명에 대해 몇가지 봤던 기억이 나서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가설들 중에 맞아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몇가지 사실과 근거들을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볼 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 두기로 함. 몇 년 지난 떡밥이긴 하지만 새삼 보니 재밌네. 내용은 새로운 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

1. 사실들
 일단 여러 사람들이 쿈 본명 찾기 떡밥을 꽤 물었던 이유가 작가가 작품 중에 몇가지 사실들을 풀어놓았기 때문인데, 일단 그것들부터 체크해보자.

1-1. '쿈'이라는 별명의 유래
 참고로 쿈이란 바로 날 부르는 거다. 처음에 이렇게 부르기 시작한 사람은 아마 숙모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몇 년 만에 오랜만에 만났을 때 "어머, 쿈 많이 컸구나"라고 멋대로 내 이름을 줄여서 불렀고 그 말을 들은 동생이 재밌어하며 '쿈'이라고 부르게 됐는데, 집에 놀러운 친구들이 듣게 되어 그날부터 내 별명은 바로 쿈이 되었다.

- 1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한국어판), 제 1장, p.38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대로, 별명의 유래는 (아마도 관계가 먼) 숙모 중 한 명이 이름을 (아마도 잘못) 멋대로 줄여부른 것이 시작이 되었다.

1-2. 본명의 느낌과 작명이유
 "흐음, 네 이름은 뭔데?"

 읽는 법만 말로 가르쳐주자 사사키는 고개와 눈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기울이며,

 "그게 쿈이 되는거야? 대체 어떤 한자를.... 아, 말하지마. 추리해볼 테니까."

 한참을 재미있다는 듯이 침묵하던 사사키는 쿡쿡쿡 웃으며,

 "아마 이런 글자를 쓰겠지?"

 공책에 샤프를 놀렸다. 그 위에 떠오른 문자를 보며 나는 감탄을 했다. 사사키는 정확하게 내 이름을 쓴 것이다.

 "유래를 물어봐도 될까? 어딘지 모르게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가 느껴지는 이 이름의 이유를 말이야."

 내가 어린 시절 물어봤을 때 아버지가 대답한 말을 그대로 가르쳐주었다.

- 9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열(한국어판), 프롤로그, p.99-p.100

 이게 핵심 떡밥이 되고있는 부분인데 가장 중요한 추론근거를 던져주고 있지만, '어린시절 물어봤을 때 아버지가 대답한 말'의 내용이 없어서 하루히덕들이 쿈의 본명을 추론하는데 꽤 난항을 겪고있다.

 어쨌든, 이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 본명의 발음과 '쿈'이라는 별명은 그 자체로는 관계가 전혀 없음.
 (2) 본명의 한자를 (잘못) 멋대로 읽으면 '쿈'이라는 별명이 충분히 가능.
 (3) 본명의 발음은 '일반적인 방법에서 많이 벗어난 훈독'은 아님. (야가미 라이토같은...)
 (4) 어딘지 모르게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가 느껴짐.

1-3. 성의 발음 범위
 이 내용은 본명의 '이름' 자체와는 관계가 없고 전체의 '성'에 관련된 내용으로, 맨 처음 입학했을 때 성씨 순으로 앉은 것을 착안해 성의 범위를 어느정도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리뽑기 하기 전 순서대로 앉은 1-5 자리표

 이 표는 애니패밀리까페에 걸려있던 egloos의 Mizar님의 작업과 그 외 자료들을 참고로 작성한 것이다. 여기서보면 쿈은 남자 7번으로 6번인 '사카키'와 8번인 '타니구치' 사이에 있다. 쿈의 성은 이 범위 안이란 이야기인데, 그렇게 되면 '사'행의 거의 대부분과 '타'행의 앞부분의 발음이 있는 이름이다. (사,시,스,세,소,타 의 여섯발음) 즉 'ㅅ'이나 '타'로 시작하는 성을 가졌다.

(덤) 성의 범위에 대한 추정
 디씨에 있던 추정을 루리웹으로 퍼온 가설중에 포함되어있는 내용으로, SOS단 멤버의 성이 50음표의 앞 쪽단을 다 채우고 있다는 추정을 살펴보자면,
아(あ)행 - 아사히나 미쿠루
카(か)행 - 코이즈미 이츠키
사(さ)행 - 스즈미야 하루히
타(た)행 - 없음
나(な)행 - 나가토 유키

 이렇게 차례대로 차는데, 중간의 '타'단이 빈다는 것이다. 그래서 쿈의 성은 '타'단에 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고, 앞의 출석부 범위와도 어느정도 맞기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나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역시 설명은 뒤에서 하겠음.)

1-4. 이름에 들어가는 글자 (추정)
이 사실은 http://moedang.egloos.com 블로그의 "[잡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주인공 Kyon의 본명에 대한 추측" 이라는 포스팅에 근거하는 것으로 사실일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나, 다른 소스로 확인은 아직 되지않은 내용이다.
 내용은, 애니메이션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1'의 운동회-SOS단 릴레이 장면에서 각 멤버가 자기 이름이 한 글자씩(하루히는 두 글자일 수도 있음) 들어간 사자성어를 쓴 머리띠를 하고 달린다는 것인데, 본명을 알 수 없는 쿈을 제외한 모든 멤버에 들어맞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동회에서의 각 멤버들의 머리띠샷

1. 스즈미야 하루히(涼宮ハルヒ) - 小春日和 (소춘일화): 하루히라는 이름이 주로 '春日'로 표기되는 것을 생각하면 두 글자가 들어가있음.
2. 나가토 유키(長門有希) - 億万長者(억만장자): '長'자 포함.
3. 아사히나 미쿠루(朝比奈みくる) - 前人未踏(전인미답): 미쿠루의 이름이 '未来'를 다르게 읽은 것이므로, '未'자 포함.
4. 코이즈미 이츠키(古泉一樹) - 古今東西(고금동서): '古'자 포함.
5. 쿈 - 危機一髮(위기일발): '危'와 '髮'은 이름자로 거의 안쓰는 점을 고려할 때 '機'또는 '一'이 이름(또는 성)에 들어감.

(이 추정이 사실이라면)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쿈의 전체이름 중에는 '機'나 '一'이 들어간다. (나는 '機'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2. 가설들
 이제 한때 떡밥이 유행하던 때의 여러 사람들이 이런저런 근거와 감으로 추정하던 쿈의 본명에 대한 가설들을 살펴보겠다.

2-1. 타나바타 쿄누(七夕 彦星)설
 디씨에서 올라왔던 것으로 상당히 그럴싸한 내용의 가설로 보이지만, 몇가지 사실조건에 들어맞지 않는다. (내용링크)

2-1-1. 내용과 근거
(1) 이 가설에서 추정하는 쿈의 본명은 '타나바타 쿄누(七夕 彦星)'
(2a) 근거 1: 스즈미야 하루히가 출간된 시기가 '엽기적인 그녀'의 일본 개봉일보다 6개월 정도 후이며, 캐릭터상 영향이 의심스러움. 그리고 그 근원이 2ch발 번역문이라고 함.
(2b) 근거 2: 7월 7석 모티브가 강함. 칠석(七夕)이라는 성씨가 실제 쓰이는데 발음도 '타나바타'이고 이것은 1-3에서 추정한 성씨의 범위와 들어맞음.
(2c) 근거 3: 견우를 쿄누 라고 읽으면 별명 '쿈'과도 가깝고, 견우성을 뜻하는 히코보시(彦星)을 '쿄누'라고 읽는다고 하면 한자로 발음을 추정하기 어려움.

2-1-2. 틀린점
(1) 앞에서 살펴봤듯이, '쿈'의 발음에 가까운 것은 한자독음이지 원래 발음이 아님. 그러므로 이름의 발음이 '쿄누'가 될 수가 없음.
(2) 히코보시(彦星)를 독음을 하면 '켄쇼'가 되고, 의도하는 뜻인 견우(牽牛)를 독음하면 '켄규'가 되어서 일반적인 일본식 독음으로는 견우가 '쿄누'가 될 수 없음.
(3) 1-4가 사실이라면 '機'나 '一'이 둘다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틀림. (이 지적은 틀릴 수 있음)

2-2. 시미즈(淸水)설
 이글루스 블로그에 올라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으로 연구를 한 것은 많으나 추정가설은 빈약한 편. (내용링크)

2-2-1. 내용과 근거
(1) 이 가설에서 추정하는 쿈의 성은 '시미즈(淸水)'. 이름은 추정하지 않음.
(2a) 근거 1: '시'는 1-3에서 추정한 성씨의 범위에 들어맞음.
(2b) 근거 2: '조릿대잎 랩소디'에서 쿈이 가명으로 제시한 '존 스미스'와 발음이 비슷함.
(2c) 근거 3: '淸水'는 '키요미즈'로도 읽을 수 있고, 이것은 일본의 유명한 사찰인 '키요미즈데라(淸水寺)'에도 적용되는 읽는 방법임. '쿈'과 연관되는 발음.
(2d) 근거 3-1: '키요미즈데라'를 연상하면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가 가능함.

2-2-2. 틀린점.
(1) '쿈'은 이름과 관계된 별명이지 성과 관계된 별명이 아님.
(2)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는 이름과 관계되는 것이지 성과 관계되는 것이 아님.
(3) 성씨의 범위에 대한 '타'행 추정과는 맞지 않음. (하지만 이 지적이 틀릴 수도 있음)

2-3. 쿄이치로(京一郞)설
 이 가설은 이글루스 블로그에 올라온 것으로, 1-4에 기반을 두고 추측한 내용임. 근거가 거의 없음. (내용링크)

2-3-1. 내용과 근거
(1) 이 가설에서 추정하는 쿈의 이름은 '쿄이치로(京一郞)'. 성은 추정하지 않음.
(2a) 근거 1: 1-4에서 추정한 글자 중 '機' 쓰는 이름을 별로 보지 못해서 '一'일 확률 높음.
(2b) 근거 2: 쿄이치로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이 구글아이디로 쿈을 쓰는 케이스가 있음. (선후관계가 명확하진 않음)
(2c) 근거 3: 쿄이치로의 경우 일본에서 나름 고풍스러운 이름으로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에 맞음.

2-3-2. 틀린점.
(1) 1-4에서 추정한 글자가 꼭 '이름'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음.
(2) 이름의 본래 발음은 '쿈'과는 상관이 없어야하는데, 쿄이치로는 발음이 너무 가까움.
(3) 구글아이디의 선후관계가 명확하지 않을뿐 아니라, 뒤에 붙은 '이치로'라는 이름이 고풍스러운 이름일수는 있으나 고귀한 이름이기에는 너무 흔함.

2-4. 타카히로(貴洋)설
 이 가설은 일본의 블로거가 올린 내용으로, 일본의 흔한 남자이름을 기반으로 추측하고 있는 내용이다. 앞의 한국에서 올린 내용들보다는 일본 발음에 대해 꽤 꼼꼼하게 따진편. (내용링크:일본어)

2-4-1. 내용과 근거
(1) 이 가설에서 추정하는 쿈의 이름은 '타카히로(貴洋)'. 성은 추정하지 않음.
(2a) 근거 1: 사사키가 맞춘 것으로 보아 기발하지 않고(야가미 라이토같은...) 보통의 남자이름으로 추정.
(2b) 근거 2: 이름이 1글자라고 가정하면,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에 맞되 '보통 남자이름에 쓰는' 적당한 후보글자가 없음. (검토후보는 強, 亨, 京, 杏) 그러므로 2글자.
(2c) 근거 3: 첫번째 글자는 貴, 紀, 希, 輝 (모두 독음이 '키') - '쿄' 혹은 '키요'에 적당한 한자가 없음
(2d) 근거 4: 두번째 글자는 장남이므로 四를 쓸리가 없으니, 陽, 洋, 遥. (모두 독음이 '요')
(2e) 근거 5: 3과 4를 조합하여 나올만한 이름은 貴陽(타카히), 貴洋(타카히로), 紀洋(노리히로), 輝陽(테루히), 輝洋(테루히로) 의 다섯가지.
(2f) 근거 6: 저 다섯가지의 '훈독'을 컴퓨터에 입력해서 원래 추정한 글자로 나오는 것은 貴洋(타카히로)가 유일. 한자가 다르게 읽힐 가능성을 체크해도 이상없음.

2-4-2. 틀린점.
(1) 사용 한자의 가능성을 '흔한 이름의 한자'로 범위를 너무 줄였음. 이름으로 종종 쓰이고, 발음 자체가 이상하진 않되, 흔한 글자는 아닐 가능성이 있음.
(2) 숙모가 이름을 '줄여서' 쿈이라고 불렀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이름 전체가 독음으로 '쿄'가 되는 것을 가정함.
(3) 1-4의 '機'나 '一'이 들어가지 않음. (이 지적은 틀릴 가능성이 있음)

2-5. '慧'자 사용설과 '淸'자 사용설
 2ch의 스레에 올라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스크랩내용. 여러 참여자들이 이름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으나 이름 전체보다는 사용글자를 추측해내고 있음. (내용 링크: 일본어)

2-5-1. 유력설
(1) '쿈'이 사사키가 한자를 정확히 쓰는 것에 감탄하는 것을 보면, 맞출 수 있기는 하되 쉽지는 않은 한자를 사용하고 있음.
(2) '慧'자 사용설 - '케이'라고도 음독하고, '사토시'라고 읽을 수 있다. 이미지가 대략 맞으며, 파자를 할 경우 '쿈'이 나옴. 불교식 이름으로 빈번한 이름. 위 스레의 결론부에서 꽤 유력한 것으로 지지받은 글자.
(3) '淸'자 사용설 - '키요'라고도 읽고 '세' 등으로도 읽으므로 어른이 헷갈릴 가능성이 있음. 물론 본명의 훈독은 '키요'는 아닌것으로 보임. 특히 청음(淸音)의 경우 '세이옹' 이나 '요시노리'라는 이름이 가능. 초반기에 지지를 받은 글자.

2-5-2. 기타설
(1) 하레하레 유카이 근거설 - '夢' 자가 들어갈 것으로 추측하나 근거가 매우 빈약.
(2) '堯'자 사용설 - '교'라고도 음독하고 '타카시'라고 읽을 수 있음.
(3) '虛無'설 - '쿄무'라고 음독하고 '창조자'인 하루히와 대치되는 개념. 역시 근거는 빈약.

3. 나의 결론 및 가설 
 자, 이제까지 드러난 사실들과 다른 사람들의 추측들을 살펴보았으니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

3-1. 사실들의 재검토와 정리
(1) '쿈'의 이름은 숙모 중 한 명이 이름을 (잘못) 멋대로 줄여부른 것이다.
- 근거: 사실 1-1
(2) '쿈'은 이름과 관계되는 별명이며 성과는 관계없다.
- 근거: 아무리 숙모라도 '성'을 틀리게 부른다는 것이 말이 안되고, 동생도 같은 성을 쓰는 사람으로 성에서 나온 별명이라면 오빠에 대한 특칭으로 '쿈'이라고 부를리가 없음. 그리고 사사키가 추정해서 맞춘 글자의 토픽은 '이름'과 관계된 것이지 '성'과 관계된 것이 아니다.
(3) '쿈'은 훈독으로는 나올 수 없는 별명이지만, 음독으로는 가능하다.
- 근거: 사실 1-2
(4) '쿈'의 본명은 비상식적인 훈독을 쓰는 한자는 아니지만, 난이도가 조금 있는 글자이다.
- 근거: 사실 1-2
(5) '쿈'의 본명은 "어딘지 모르게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 근거: 사실 1-2
(6) '쿈'의 본명은 유래가 궁금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이름이다.
- 근거: 사실 1-2
(7) '쿈'의 성은 사(さ)행의 글자로 시작하거나, 타(た)행의 '타'로 시작한다.
- 근거: 사실 1-3
(7-1) '쿈'의 성은 '타'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 근거: 사실 1-3의 (덤)
(8) '쿈'의 전체 이름 글자중에 '機'나 '一'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 근거: 사실 1-4

3-2.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경 : 칠석 (타나바타)
(1)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되는 계기가 일어난 날이, 하루히가 중학교 1학년이던 시절의 칠석날이고, 이 사건을 만들기위해 쿈이 타임워프를 하게되는 날도 쿈이 고등학생이던 시간대의 칠석날임. (조릿대잎 랩소디)
(2) 쿈은 7번이고 남자 7번이기도 하며, 하루히는 출석번호로는 22번이지만 여자만 따로 세었을 경우 여자 7번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번의 하루히가 없고 왜!16번의 아사쿠라가 있는거냐아!(source: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원래 위 그림에서는 22번 자리에 하루히가 있어야하지만, '소실'에서 하루히가 사라지고 난 후의 출석부라 뒷사람들의 이름이 차례대로 채워져있다. 그리고 한 명 빈 자리를 땜빵하기 귀찮으니... 25번 뒤가 교묘하게 가려져있고, 7번의 쿈의 본명을 들켜서도 안되니 12번 앞도 가려져있다... (젠장)

3-3. 추정 글자와 가설
3-3-1. '타나바타'
(1) 먼저 나는 '쿈'의 성이 '타나바타'씨 일 것으로 추정한다. 발음은 '타나바타 쿄누'설의 그것과 같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타나바타'의 한자는 '七夕(칠석)'이 아니라 '棚機(붕기)'다.
(2)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타나바타는 대체로 칠석을 의미하지만 '타나바타츠메(棚機津女)'에서 보이듯 직녀(오리히메(織姬))를 의미하는게 원래 먼저였고 말도 거기서 온 것이며, 그 이전에 특정 종류의 베틀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 외 참고 링크) 어쨌든, 처음부터 강조되었던 칠석의 모티브가 꽤 잘 들어맞는다.
- 거기에다 1-4에서 살펴보았던 '機'자가 쓰인다.
- 1-3의 사실에서 검토했던 성의 범위에 모두 해당된다.
- 그리고 뒤에 이름이 적당히 좋은게 오면 의미가 '칠석의 ~'가 되므로 급이 상승한다.
(3) 문제는 일본의 성씨 중에 실제 저 글자를 쓰는 사람이 있을지 자신이 없다. 한번 검색을 해보려고 했는데... 불가능해서 포기.

3-3-2. 이름글자.
(1) 원래 '機'자는 독음으로 '키'발음이 나기때문에 이름에 들어갈  가능성이 꽤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 생각에도 그렇고 일본쪽 자료들을 살펴본 느낌도 그렇고 저 글자로 만들 만한 '고귀하고 장대한 이미지'의 이름이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이름에는 '機'자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한다.
(2) 그리고 1-4에서 본 '一'자는 쿈이 장남이다보니 들어갈 가능성이 낮진 않지만, '사실들'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가지 조건에 들어맞지 않아 역시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3) 그 외에 일본어 실력이 매우 짧은 상태에서 고려해볼만한 글자는 2-5에서 살펴본 '淸'자와 '慧'자가 있는데, 특히 나는 '慧'자의 파자설(キ+キ+ヨ+ン)이 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慧(밝음)'가 아니라 독음이 같은 '彗(별)'일 수도 있다고 보며, 뒤의 혜자가 될 경우 앞의 '타나바타'성과는 굉장히 잘 어울릴 이름이 될 듯하다.
(4) 그런데 결론적으로 풀네임은 모르겠다.

끗. 새로운 정보가 올라오면 업데이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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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 visit

그러고보니 어느새 20만 방문이 넘었다.

글도 뜸한 블로그에 줄기차게 오시는 분들 모두 다 감사.
DB를 한번 갈아엎었을때 확 줄어서 스팸들이 잘 안오나 했더니 여전한것 같고.
여튼 글을 꾸준히 써보도록 노력할테니 독자분들은 자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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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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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n with iPhone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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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In Peace, Steven Paul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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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x to @afraxas

(Original Image : click here / thanx to Amnesiac (twitter: @afraxas))

It was the greatest honor to be with you in same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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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사실 한물 간 화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요즘에도 저걸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데, 오늘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 좀 써놓는다.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이 '한국적인 것'을 찾아내려고, 혹은 만들어내려고 온갖 옛것에 '전통'이라는 딱지를 붙이거나, 전통이라고 만들어왔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을 '한국적인 것' - 쉬운 예를 들자면 한옥의 처마곡선, 한복의 미 따위 -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정말 한국적인 것인가? 그것은 '조선적'인 것이 아닌가? 우리는 아직도 그 시대에 살고있는가?

오늘 떠오른 아이디어는 우리가 정말 '한국적인 것'을 하고 싶다면 저런 것들을 좀 잊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도대체 그 '한국적인 것'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인가.

그것은 '지금 현재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인식하는 데서 나온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그 특성상 유니버설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것이 공허한 이유가, 저런 핵심적인 문제를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문제해결방식을 현대 한국사회로 가져오니, 그게 한국적인 것이 될리가 있나. 오히려 '한국적인 것'은 '지금-여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오는 것이다.

문제는 한국사람들이 '한국적인 것'은 '좋은 혹은 훌륭한 것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데다,실질적인 문화적 전통이란 것이 굉장히 짧고 얕아서 그 알량한 옛 문화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거다. 거기다 사물과 사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지 않으니, 지금 현재 무슨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가 없는거고, 그러니 그것에 대한 훌륭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수 밖에.

별로 좋지 못한것,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한국적인 것으로 포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섹시걸그룹이라던가, 막장TV드라마 같은거. 그냥 그게 현재의 한국이고 한국적인 거다. 출발점은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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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9일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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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m 고지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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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길

- 모든 사진은 iPhone 4로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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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30일 제주도


아마도 송당 가는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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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리고 34

또 별일없이 2011년이 되었고, 별일없이 한 살 더 먹었군요.

12월 초에 이사를 왔는데, 갑자기 계약건 마무리하는 일때문에 계속 좀 바빴더니
집정리도 아직 하는중이라 카드는 사놓고 여러분께 다 못쓰고 있네요.
트위터 + 텀블러를 쓰는지라 더더욱 블로그 업데를 안하고 있지만,
이렇게 새해맞이 인사는 그래도 여기다 해야지 않겠습니까. ㅋ

올해도 다들 변함없이

여러분 모두에게 포스가 함께하길

* 연하장 받으시던 분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카드 곧 보내겠습니다. (구정 전까지가 일단 목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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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흥..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자기전 확인차 들어왔더니...
26일자로 방문자가 150 가까이 찍혔다. 뭐지?

리퍼러, 키워드검색, 피드통계 등등 평소와 별 다르지 않은데 왜 -_-
산타가 아무래도 죽은 블로그들을 위해서 광클릭을 하셨나보다.


그러나 저러나 다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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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1월이 코앞에;;;

아이폰은 확실히 저주의 기기인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버려진 블로그가 진짜 완전히 버려진 기분이네요 ㅋ

11월 2일 마감인 일하느라 또 월말월초 이렇게 보냅니다.

여기 혹시 오시는 분들 모두 감기걸리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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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대로 살지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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