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남 (電車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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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남 포스터 (인터넷서 펌질)


괜찮아. 용기를 내!

요즘 집에 hanaTV 가 3개월 무료로 설치해줘서, 영화의 할렘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오늘 간만에 주말을 맞아 바로 그 "전차남"을 봤다.

간단히 평을 하자면

초반 절반은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봤고, 후반 절반은 야악간 진지하게 봤는데, 이야기 자체가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만큼 사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이기지만, 남자 배우의 연기도 매우 뛰어난데다, 일본의 2ch의 대화방식을 화면상으로 풀어낸 아이디어가 아주 적절하고 기발하다.

이 영화의 미덕이라면 사람들이 사랑을 하게 될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마음속의 찌질함에 대해 영화가 따뜻한 말투로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앞에서 말한 찌질함이라는 것 또한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뛰어난 영화는 아니지만 매우 재미있는 영화고 매우 마음 따뜻한 영화.
일본스타일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일본 문화에 어느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매우 재밌게 볼 수 있을 영화일 듯.

* P.S 1: 일본의 게시판 문화(전차남에 등장하는 2ch.net)나 분위기가 궁금한 분은 리라엔터테인먼트에 가면 대충 맛볼수 있음.

* P.S 2: 새로운 종류의 온달신화일 수도 있는 내용. 하지만 정작 남자가 출세를 하게 되는 것과는 상관없으니 온달신화보다 속물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자를 위한 남자의 정성과 노력하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보는 여자도 정말 좋은 사람인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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