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역적론에 대한 변호를 위한 궤변

민노씨"노회찬 집단 이지메? 노회찬에게 고마워 해야죠"에 대한 트랙백
이택광님"노회찬이 뭘 잘못했나?"에 대한 트랙백
5512님"서울시장 선거결과 분석"에 대한 트랙백

그냥 좀 넘어갈까 했는데...
도무지 말같지도 않은 말이 많아서 몇가지 쓰고 넘어가야겠다.

결과론을 놓고 자꾸 노회찬 표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노회찬씨가 사퇴하지 않은 점으로 패악질을 해대는 모양인데, 왜 그게 말이 안되는지 몇가지 궤변을 들어 이야기 해주겠다.

1. 이건 트위터에서도 한번 쓴건데, 오세훈과 한명숙의 표차는 약 2만 6천 4백표차다. 이 숫자는 전체 선거인 수의 0.32%. 그리고 투표하지 않은 선거인수는 378만명으로 전체 선거인수의 46.1%. 이 46.1%에서 0.5%p 만 더 가져왔으면 4만 1천표를 챙겨서 1만 5천표 차로 뒤집을 수 있다. 떠다니는, 게다가 선거도 안한 가져오기 쉬운 표들은 굳이 내버려두고, 어차피 마음정한 14만표를 가지고 징징대는건가. 선거 그렇게 날로 먹으려고 하지 마라. 진보신당은 온 당운을 걸고 선거에 참가했으며, 서울시민 중 14만명이 그들의 행보에 굳은 지지를 보낸거다. 당신들이 결코 쉽게 빼와서 합치네마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0.5% 더 못가져온 스스로의 무능함을 왜 진보신당에게 화풀이하는가?

2. 충북쪽에서는 선진당의 지지를 이끌어내어 도지사들을 당선시킨 민주당이다. 그런데 왜 서울에서 지상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나? 선진당 지상욱의 표는 무려 유효투표수의 2%, 전체로 보면 대략 1%정도의 표다. 당신들 논리대로라면, 굳이 이렇게 열불내지 않아도 충북처럼 선진당의 지지를 이끌어 내었으면 낙승할 수 있었다. 이거 못한건 당신네들 무능 아닌가?

3. 안되는 표가 사표라면, 결과론적으로 한명숙 지지표도 사표다. 그렇지 않은가? 그럼 어차피 사표가 될거 어느쪽에 가는게 더 이익일까? 노회찬 초기 여론조사 지지율이 15%였다고 한다. 그런데 선거에서 15% 이상 지지를 얻으면 사용 선거비 전액이 보전된다. 어차피 안된거, 노회찬의 15%가 고스란히 유지가 되었으면 당신들이 말하는 전체 진보세력에 더 좋았을거다. 하다못해 10%만 되어도 절반이 보전된다. 그런데 이번에 반 MB 때문에 노회찬 지지하지만 한명숙 찍은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한명숙씨에게 투표해 사표로 날아가버린  노회찬의 12%... 그거 가져간 당신들이 선거자금 20억 보전해줄거냐, 엉? 남 표를 뺏어간 주제에 더 내놓으라고 큰소리치는 이 시츄에이션은 뭔가? 표 맡겨놨냐?

4. 그렇게 반MB 연대가 중요하면, 왜 한명숙이 노회찬 지지의사 표명하고 사퇴단일화는 못했는데? 결과론으로 놓고 봤을때, 이러나저러나 서울시장 못하는 거 똑같다면 그것도 해볼만 한거 아냐?

나도 정말 이런식으로 반박하기 싫고 궤변 늘어놓고 싶지 않은데, 지금 진보신당과 노회찬 까고 있는 수준이 이 수준도 안되서 이렇게 반박해주는 거다. 제발 정신들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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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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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가 노회찬을 비난하는가?

    Tracked from 함께 바꾸는 세상 2010/06/05 13:19 Delete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우선 진보신당의 당원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힙니다. 1. 한명숙의 석패와 노회찬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저로서도 정말 아쉽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항상 뒤지던 한명숙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하면서, 노회찬의 책임론을 이야기하는 네티즌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지금까지 항상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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