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의 경제정책에 대한 총체적 평가와 정확한 경제학적 정치학적 의미분석 아직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만해도 sonnet님의 "수출주도정책으로의 전환"을 보기 전까지는 박통이 가지고 있는 '메시아적 경제대통령'의 입지를 부수기 위해 그의 경제정책과 결과를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sonnet님의 글에서는 그 전환기에 있어서 박통이 경제정책에 어떤 입장을 취했는가를 상당히 실증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비록 아직은 가설이지만 글의 마무리로 제시하신 sonnet님의 결론을 매우 설득력있게 보여주었고, 그로인해 박통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만, 또한 나로서는 박통이 '메시아가 아니다'라는 훌륭한 단물을 뽑아 먹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거기에 덧붙여 crete님이 정리하신(지금은 중단하신) "60년대 경제 성장의 원인들 (1) / (2)"는 박통의 경제가 어떤 기반위에 서서 그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경제개발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반이 되었다. 거기에 이번에 foog님이 쓰신 트랙백 걸어놓은 글은 그가 세부적인 정책을 어떤 기조로 펼쳤으며, 이게 경제사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아주 단편적인 부분이지만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박통이 논란이 되는 곳에 가보자. 그들은 대체 무엇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가. 경제문제는 모두 에둘러가고 있다. 실상 그것을 일반인들도 쉽게 써먹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박통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 어차피 독재나 친일의 문제는 끝나지 않는 평행선을 달릴 뿐이다. 본 이야기로 파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제를 파헤쳐야 하는데, 그게 아직 본격적이지 못한것 같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 박정희 전대통령의 평가에 대한 마무리는 이 경제적 성과와 과정들이 총체적으로 마무리 되어서 그가 '메시아적 경제 대통령'의 아우라가 실증적 의미에서 상당히 거둬지는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Posted by er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