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가 가질 수 있는 강력한 차별성이 떠올랐다.
이름을 붙이자면 "이것좀 봐봐" 액션.(이 이름 제가 찜했습니다. -_-ㅎ... 음 뻘짓으로 영문명까지 지어놓자면 Look-At-This Action 정도? ㅋ)
스마트폰은 기능이 뛰어나고, 이동성 및 기동성이 매우 좋지만, 그 크기의 한계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같이" 보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같이 봐야할 때의 사람의 위치나, 보게 될 때 기기의 각 사람에 대한 거리 등)
하지만, iPad의 사이즈 정도(작은 책사이즈)면, 부담없는 거리에서 "이것 좀 봐봐" 하며 보여줄 수 있다. 마치 책 보다가 재밌는 것 봤을 때 보여주듯이 말이지. 이게 왜 "강력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하면,
1. iPad정도 크기와 형태의 태블릿이 넷북이나, 랩탑 등의 온전한 노트북 형태를 가지는 것들에 비해 '보라고 건네 줄 때의 행동'이 훨씬 자연스럽고 간편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 컴퓨터 화면을 보여 줄 때 모니터를 돌리는 행동이나, 노트북 전체를 돌려서 사람에게 보여주는 행동, 혹은 모니터가 잘 보이도록 몸을 비켜주는 행동을 상상해 봤을 때, 정말 책이나 사진 건네어 주듯 건넬 수 있는-iPad류의 태블릿에서 발생할 수 있는-행동은 "이것 좀 봐봐"에 정말로 적합하다.
2. 게다가 iPad류의 태블릿은 넷북이나 랩탑에 비해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상대에게 그것을 보여줄 때까지 필요한 시간이 넷북이나 랩탑에 비해 무척 짧다. 종이로 된 파일을 준비해뒀다 꺼내서 보여주는 시간만큼 짧지는 않겠지만, 랩탑이나 넷북 등을 다시 부팅해서 폴더를 찾은 다음 프로그램을 실행해 열어서 보여줄 시간과 비교해보면, 이것은 거의 그냥 꺼내서 보여주는 수준이라 말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멀티터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같이 보던 사람이 그 앞 뒤의 다른 것을 보고 싶을 때,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넘겨주고 다시받고 등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3. 게다가 기본적으로 컴퓨팅이 되는 iPad이란 기기에서 약간의 기능이 같이 추가가 된다면 캡쳐를 한다던가, 북마크를 해놓는다던가 해서 필요할 때 바로 켜서 그 자료들을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도 가능하고, 메일로 바로 쏘는 것도 가능해 그 자료들로 최종적으로 이루어져야할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를 들자면 이런 게 가능해질 수 있을 거다.
1. 잡지를 보다가 필요한 사진이나 그림을 스크랩을 해서 모아두고(사진첩에) 바로 켜서 같이 보며 PT 및 선택작업을 한다. (혹은 그 자료를 바로 메일로 발송해 준다.)
2. 이야기를 하다가, "아... OOO에서 봤는데..."라는 이야기를 상대가 못봤을 경우 같이 보여주면서 한다.
3. 영업사원의 경우 자사의 카탈로그를 넣어서 들고다니며 보여주다가, 마음에 들어할 경우 필요한 부분 혹은 전체를 바로 메일로 발송해주거나, 블루투스가 가능하면 바로 프린터로 출력해서 준다.
거기다가 아마 보드게임(체스나 장기, 그 외 기타 모노폴리같은 근대적 보드게임도)도 진짜 보드게임의 느낌으로 할 수도 있을 거다. (같이 볼 수 있으니까.)
단순히 iPhone이 커진 거라 말들이 많지만, 생각해보면 단순히 사이즈만 변한 것으로도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용도는 사이즈만 변한 것에 비해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 그 기능과 사이즈로 사람들을 개별화시켰다면, iPad는 아마도 사람들을 다시 2~3명씩의 소그룹으로 모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erte






